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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저 젊어지는 춤, 주머니가 가벼워도 OK

기자
정하임 사진 정하임
[더,오래] 정하임의 콜라텍 사용설명서(10)
장마철이 되면 태풍까지 가세해 비와 바람 때문에 나이 든 시니어들은 활동하기가 더욱 힘이 든다. 후텁지근한 장마철이 되면 외출이 쉽지 않아 집안 생활이 중심이 되다 보니 답답하고 무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 부침에 막걸리 한 잔 곁들이면 운치가 그만이다.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은 빈대떡을 해 먹는 집이 많다. 장맛비가 내리면 여자들은 주로 집안일을 하면서 소일한다. 집안일이란 게 매끼 식사 챙겨주고 집 안 청소와 세탁 등 가족 뒷바라지가 대부분이다. 손주가 있으면 손주 뒷바라지까지 해야 한다.
 
TV 시청이나 하는 '삼식이' 때문에 숨이 막히네
하루 3끼를 집에서 먹는 남편을 일컫는 '삼식이'. [사진 유튜브 캡쳐]

하루 3끼를 집에서 먹는 남편을 일컫는 '삼식이'. [사진 유튜브 캡쳐]

 
집안일을 하고 남는 시간은 TV나 시청하고 손주가 있으면 손주와 놀아주는 일로 소일을 한다. 남자의 경우 식사나 하고 누워서 TV 시청에 온라인 고스톱이나 치고 여자들이 해주는 음식이나 먹으면서 무료하게 보낸다.
 
가정에서 여자들이 가장 행복할 때는 남편이 밥을 한 끼도 먹지 않을 때라고 한다. 남편도 가정에서 식사를 한 끼도 먹지 않아야 대접을 받는다나? 영식님이라는 호칭을 받으면서. 그래서 남자들 로망은 퇴직 후 하루 한 끼도 가정에서 해결하지 않는 거란다. 온종일 세 끼를 아내에게 의지하는 경우 푸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삼시 세끼에서 따온 말이 삼식이라는 말로 남편을 삼식이라고 하대를 한단다.
 
2015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15세 이상 한국인에게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1위가 TV 시청을 하면서 휴식, 2위가 취미오락 활동, 3위가 스포츠 참여라고 했다. 아무래도 가장 선호하는 여가 활동이 TV 시청임을 알 수 있다. 집에서 TV 시청을 하면 돈도 들어가지 않아 경제적이니 온종일 집에서 보내는 것이다.
 
사실 부부가 종일 함께 있으면 성질 급한 사람은 숨 막힌다고 푸념한다. 내가 아는 어떤 부부는 함께 있으면 숨이 막혀 남편이 집에 머무르는 날에는 아내가 외출하고 아내가 머무는 날에는 남편이 외출한다고 한다. 숨을 쉬기 위해 외출한다며 가족은 함께 붙어 있으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노년기 여가활동 비용을 조사한 통계가 있다. 2015년 문화관광체육부의 국민 여가활동 조사에 의하면 한 달에 남성은 14만 7000원, 여성은 11만 3000원을 쓰는데, 이를 연령별로 보면 50대는 14만 3000원 60대는 10만 5000원으로 쓰는 것으로 나왔다. 정말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여가활동을 해야 하니 우리 노년층이 얼마나 빈곤한 여가를 보내는지 알 수 있는 통계다.
 
여가활동을 하면서 불만족스러운 내용을 조사한 통계인데 50대는 시간 부족을, 60대는 경제적인 문제를, 70대는 여가활동 방법을 모른다고 되어 있다. 이 통계를 보면 여가도 젊은 시절부터 미리 자신의 취미와 적성에 맞게 준비를 해야 나이 들어서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년이 되면 의도적으로라도 많이 움직여야 한다. 장수하는 비결이 눕거나 앉지 말고 서서 움직이는 것이 장수 비결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노년기에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게 걷기나 산책 정도다.
 
장마든 태풍이든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운동
춤을 추면 건강관리에도 좋고 내 감성까지 젊게 만든다. [사진 정하임]

춤을 추면 건강관리에도 좋고 내 감성까지 젊게 만든다. [사진 정하임]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걷거나 산책을 할 수 없어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춤을 출 수 있다면 장마철이든 태풍이 오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어 좋다. 주머니 사정이 얄팍해도 입장료와 보관료만 있으면 된다. 용돈이 넉넉지 않은 노년들에게 아주 딱 맞는 운동이다.
 
비가 억세게 내려도 콜라텍에는 춤을 추러 오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음악을 들으며 여럿이 어울려 친목을 도모하면서 춤을 추니 무료하거나 답답하지 않아 좋다. 내 건강관리에 최고인 춤을 추면서 건강뿐 아니라 내 감성까지 젊게 만든다. 춤을 추면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젊은 시절 감성이 살아난다.
 
음악의 장르에 따라 감성은 다르게 표현이 된다.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인 지르박을 추면 내 몸은 밝게 반응하고 부드럽고 느린 블루스를 추면서 내 몸은 감상적이고 에로틱하게 반응한다. 춤을 추는 사람들은 잘한 일 중 춤을 배운 일이라고 한다.
 
우리가 음악이 없이 단 십 분이나 몸을 흔들 수 있을까? 음악이 있기에 지루하고 힘든 줄 모르고 온종일 놀 수 있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이 춤이라고 다시 한번 느껴본다.
 
정하임 서울시 초등학교 교감·콜라텍 코치 chi990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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