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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의식했나···美 '참수작전' 전력 조용한 아태 이동

미국 해군의 상륙강습함인 에식스함(LHD 2). 이 함의 비행갑판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F-35B가 뜨고 내릴 수 있다. 에식스함이 '미니항모'로 불리는 이유다. [미 해군]

미국 해군의 상륙강습함인 에식스함(LHD 2). 이 함의 비행갑판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F-35B가 뜨고 내릴 수 있다. 에식스함이 '미니항모'로 불리는 이유다. [미 해군]

 
대화 국면선 자극 않는다? …대북 '참수작전' 전력 이번엔 조용한 아태 이동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진행 중인 북한을 의식하는가.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한 미 해군의 ‘미니항모’가 조용히 서태평양 지역을 향해 떠나면서 미국 내부에서도 이런 견해가 나오고 있다.
 
16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해군의 에식스 상륙준비단(ARG)과 해병대의 제13 원정대(MEU)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목적지는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이다. 에식스 상륙준비단엔 상륙강습함인에식스함(LHD 2)을 기함으로 상륙수송함인 앵커리지함(LPD 23)과 상륙선거함인 러시모어함(LSD 47) 등이 소속돼 있다.
 
기함인 에식스함은 길이 257m에 배수랑 4만500t 규모의 대형함이다. 비행갑판을 달아 ‘미니항모’라고도 불린다. 특히 에식스함엔 미국 해병대의 제211 해병 전투공격 비행대대(VMFA)가 배속돼 있다. 이 비행대대는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보유하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가 민감한 이유는 북한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주석궁과 지하 벙커 등 북한 최고지도자의 거처를 정밀타격하는 ‘참수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해군은 에식스 상륙준비단의 출항 소식을 발표하지 않았다. 요란한 출항식도 없었다고 한다. 지난 3월 또 다른 미니항모인와스프함(LHD 1)이 F-35B를 탑재하고 항해를 나설 때와 비교해선 그야말로 말도 없이 떠난 셈이다. 당시 와스프함의 항해는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와스프함은 한ㆍ미 연합 해병상륙 훈련인 쌍룡훈련에도 참가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B는 수직으로 이륙 또는 착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형 항모보다 작은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한국 해군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B는 수직으로 이륙 또는 착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형 항모보다 작은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한국 해군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조용히(quietly)’ 출항했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미국 태평양함대의 대변인인 찰리 브라운 대위는 “작전 보안의 이유상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USNI 뉴스가 전했다.
 
USNI 뉴스는 에식스함의 로우키(low-keyㆍ외부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침은 신임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존 아퀼리노 제독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스텔스 전투기를 북한 가까운 곳에 배치한 사실을 크게 알릴 필요가 없다고 미국 국방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석이 나온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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