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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베이징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환영” 공동성명

 
트럼프-푸틴 헬싱키 회담이 열린 16일 중국은 유럽연합(EU)과 베이징에서 ‘항미전선’ 연대를 시도했지만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의회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 “다자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를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EU 지도부는 중국과 연대해 미국에 대항하는 대신 타협을 촉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1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EU 정상회담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운데)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왼쪽)과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의회 상임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EU 베이징대표부 제공]

1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EU 정상회담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운데)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왼쪽)과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의회 상임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EU 베이징대표부 제공]

투스크 의장은 이날 오전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제20차 중국·EU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중국·미국·러시아가 기존 질서를 파괴하지 않고 개선하는 것이 공동의 의무”라며 “역사적으로 자주 물리적 충돌로 변한 무역전쟁을 시작하지 말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과감하고 책임있게 개선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U 자문기구인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의 루카 자히에르 대표도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EU는 중국과 힘을 합쳐 미국에 대항할 생각은 없다”며 “공격적 행동에 공격적 행동으로 맞대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중국의 EU 껴안기도 간접 시도에 그쳤다. 리 총리는 “중국은 무역 전쟁을 원하지도 승자를 바라지도 않으며, 무역마찰은 미·중 양자 측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EU 정상회담은 제삼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삼자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며 “중국은 EU와 무역 균형을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혀 미국과 무역 불균형 해소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다.
 
회담 후 양측은 북핵 등 44개 합의 조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 4조는 “중국과 EU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지한다”며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포함한 북·미,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환영하며 모든 관련국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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