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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전문병원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음성군에 건립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북 음성군에 들어선다.
전기홍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장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방관 전문 치유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음성군 맹동면을 최종 건립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홍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장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방관 전문 치유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음성군 맹동면을 최종 건립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 전국 14곳 실사 거쳐 후보지 최종 결정
국유지 무상사용·수도권 인접 등 높은 평가받아
12개 진료 과목, 300병상 규모… 주민들도 진료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는 전국 14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1~2차 평가를 거쳐 최고점수(831.89)를 받은 음성군(맹동면)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달 말 전국 62곳의 후보지 가운데 충북 진천·음성과 청주, 충남 예산·홍성·아산, 경기도 수원·고양·용인·화성·평택, 경북 김천, 경남 김해 등 14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한 뒤 실사단을 보내 평가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후보지 기본 현황과 건축 용이성(예상 토목공사 비용), 주변 여건(지장물·주요시설 등), 교통여건, 민원 발생 소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두 지역 도의원 및 군의원 등이 지난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 혁신도시 유치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두 지역 도의원 및 군의원 등이 지난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 혁신도시 유치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건립지로 선정된 음성 맹동면은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전국에서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신도시에 위치, 부지(2만7563㎡)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곧바로 착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소방관을 치료하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국립 종합병원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1200억 원이 투입된다. 300병상 규모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화상·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등 12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급으로 일반 주민도 이용이 가능하다.
조종묵 소방청장이 5월 29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종묵 소방청장이 5월 29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초 진천군과 음성군은 각각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 9일 진천군이 “충북 중부 4군(진천·음성·괴산·증평)의 공동 현안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후보지를 음성군에 양보한다”고 밝히면서 충북 유치에 무게가 실렸다. 
 
충북도와 소방복합센터 건립으로 종합병원이 없는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도는 300병상 중 30~40% 정도는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소방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바람이었던 종합병원 건립 문제가 해결됐다”며 “소방복합치유센터가 4만여 소방공무원들의 치료·재활을 물론 의료 사각지대인 진천·음성·괴산·증평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청주=신진호·최종권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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