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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김지은 극과 극 평판···심리분석가 법정 선다

13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5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5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와 피해자 김지은씨의 평판·행실에 대한 엇갈리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16일 두 측에서 신청한 심리분석가들이 법정에 선다.
 

전문가, 김씨 피해 당시 심리 등 증언할 듯
5차 공판까지 증인따라 양측 이미지 '극단'
安 평판, "왕 같은 존재"vs"참모와 맞담배"
"김씨, 부부 침실 들어와"vs"그런 적 없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6차 공판에 검찰과 피고인(안 전 지사) 측이 신청한 심리분석 전문가를 불러 감정 증언을 듣기로 했다. 검찰·피고인 측이 요청한 증인들의 진술에서 상반되는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 전문가들의 증언은 간접 증거로 재판부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김씨의 피해 당시 심리와 안 전 지사에 대한 감정, 현재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판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에는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전임 수행비서 김모씨와 CUG(특정 이용자 그룹) 시스템 전문가인 고모씨도 출석한다. 이들은 지난해 말 피해자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을 변경한 후 데이터베이스(DB) 작업을 할 때 도움을 줬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은 모두 비공개다.
 
다섯 차례 공판을 진행하는 동안 피해자와 안 전 지사의 ‘이미지’는 극단적으로 갈렸다. 지난 9일 피해자의 전 직장동료 구모(29)씨는 “지난해 경선캠프 당시, 안 전 지사는 직원들에게 희망이고 왕·대장 같은 존재였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직장 동료 정모(29)씨도 “안 전 지사는 가끔 (여직원들을) 빤히 쳐다보는 경우가 있는데 피해자는 그 눈빛이 무섭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1일 안 전 지사 측 증인인 전 비서실장 신모(37)씨는 “지사는 참모들과 모두 맞담배를 피웠다”며 소탈한 모습을 강조했다. 같은 날 피해자의 후임 수행비서 어모(35)씨도 “꾸지람을 하고, 그 주 주말에 관사로 오라고 해 홍삼단지 등을 선물로 줬다. ‘혼낸 걸 마음에 뒀구나. 예민·소심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오른쪽)와 부인 민주원씨. [사진 충남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오른쪽)와 부인 민주원씨. [사진 충남도]

김지은씨의 행동에 대해서도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54)씨는 “지난해 8월 ‘상화원’(보령의 휴양시설)의 부부침실에 피해자가 오전 4시에 들어와 침대 발치에서 내려다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씨를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김씨는 부부침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수행용 휴대전화로 상화원에 있던 다른 여성으로부터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할게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 다른 일이 일어날까 우려스러워 이를 막기 위해 옥상 가는 계단에서 대기하다 깜박 잠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23일에 7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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