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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는 우리의 적" 발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유럽연합(EU)에 대해 무역 문제에 있어 ‘미국의 적(敵)’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CBS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경제적으로’, 러시아는 ‘어떤 면에서’ 각각 미국의 적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날 방영된 미국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최대 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많은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EU는, 그들이 통상에서 우리에게 하는 것은 적이다. 여러분은 EU에 대해선 (적이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들은 적(a foe)”이라고 말했다.

CBS 인터뷰서 "무역 문제에 있어 EU는 미국의 적"
중국·러시아도 적.."나쁜 게 아니라 경쟁적이란 뜻"
16일 푸틴과의 정상 회담에 대해선 "기대치 낮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EU와의 통상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고, EU는 이에 대해 28억 유로(약 3조 6000억 원)의 보복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맞서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방문 후 들른 스코틀랜드 남부 텐베리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어떤 면에서는 적이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적이며, 그들은 확실히 적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그것(적이라는 표현)이 그들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들이 경쟁적(competitive)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된 후 트위터에 “미국과 EU는 가장 친한 친구”라면서 “그 누구든 우리(EU와 미국)가 적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16일 정상회담을 갖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16일 정상회담을 갖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16일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치가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만남에서 어떤 나쁜 성격의 일이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고, 어쩌면 몇몇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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