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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말 ‘핀 포인트’식 압수수색…특검, 정치권 수사 본격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말 사이 ‘핀 포인트’식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를 단행했다. 또 주요 피의자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를 쉼없이 이어갔다. 특검팀은 확보한 추가 물증을 토대로 이번 주부터 정치권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사2팀 지난 토요일 새벽 경공모 측 압수수색
16일로 수사 3분의1(20일) 경과…남은 40일 주목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새벽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인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특검팀 내 수사2팀(최득신 특검보 지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등을 대상으로 불법댓글 사건과 관련한 증거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강제수사라고 특검 측은 설명했다. 토요일, 그것도 새벽 시간에 특정인 몇명을 대상으로 한 쪽집게식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진 사건 전반을 확인하는 수사를 했다면 앞으로는 핵심부를 골라 파고드는 식의 수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조작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 7일 오전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스1]

댓글조작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 7일 오전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스1]

 
이날 특검팀은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설계한 경공모 회원 우모(32ㆍ필명 둘리)씨를 다시 불렀다. 경공모 자금책 박모(30, 필명 서유기)씨도 재소환했다. 2016년 10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킹크랩’을 시연할 때 있었던 인물들로, 수사팀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그곳에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불렀다.  
 
특검팀은 16일로 공식수사에 들어간 지 20일째를 맞는다. 수사 기간 60일 가운데 3분의 1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면서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한 셈이다.
 
앞으로 수사는 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대선 전부터 불법 댓글조작을 했는지, 그 과정에 김 지사 등 정치권이 관여했는지를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씨(서유기)는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대선 전부터 불법 댓글작업을 했다”고 진술했다.
 
'드루킹 사건' 특검에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사건' 특검에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불법 댓글만을 규명하라고 특검팀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제기된 여러 의혹도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 등 정치권 배후 유무도 곧 강제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 지사는 대선 전인 2016년 11월부터 약 1년간 드루킹에게 메신저로 기사 인터넷 주소(URL) 10건을 보냈고 “홍보해주세요”(김 지사), “처리하겠습니다”(드루킹)라는 대화를 주고받는 등 두 사람 간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확인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단순한 접촉을 넘어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매크로 댓글조작을 사전에 알았거나 이를 지시 또는 요청하는 등 직접 관여하지 않았는지 등 관련 의혹들을 수사 중이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특검팀은 김 지사 등에 대한 자금추적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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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드루킹 김씨는 언론을 통해 공개한 옥중편지에서 김 지사에게 킹크랩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일훈ㆍ정진호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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