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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글자 수 맞추다 보면 저절로 운율 생겨 재미”

중등부 대상 이준
거울 
 
화목한 우리집에 앙증맞은 거울 하나
똘똘한 눈망울에 까만색 코를 가진
귀여운 우리 집 막내
앙증맞은 강아지.
   
우리가 밥 먹을 땐 자기도 밥을 먹고
식구들 잠 잘 때는 나지막히 코를 고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따라쟁이 내 동생.
  
이제는 함께한지 육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거울처럼 가족들을 따라하네
언제나 너를 사랑해
귀염둥이 동생아.
 
원주여중 2학년 이준

원주여중 2학년 이준

이준(14·원주여중 2학년·사진)양은 문학소녀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강원도원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문학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2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에서도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실력파다.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이양이 꼽는 시조의 매력은 리듬감이다. 이양은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며 “산문은 길어서 쓰기가 힘들지만 시조는 운율을 굳이 맞추지 않아도 글자 수를 맞추다 보면 저절로 운율이 생겨나기 때문에 쓸수록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양은 이날 시제로 나온 ‘거울’을 보고 6년간 동고동락하고 있는 강아지 망고를 떠올렸다. 그는 “유치원을 다닐 때 선생님께서 나쁜 행동을 보면 동생들이 보고 따라 하니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외동딸로 동생이 없는 이양은 망고를 동생에 비유했다.
 
이양의 꿈은 수의사다. “어릴 땐 강아지가 인형 같은 줄 알았는데 사람과 똑같이 아파하는 걸 보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수의사가 되면 동물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뒀다가 나중에 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은 할아버지 생신 선물을 사고 나머지는 저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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