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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맞벌이 하는 58세 자영업자, 노후·자녀결혼 자금 어떻게

Q. 경기도 부천에 사는 이 모(58) 씨는 자영업자다. 한 달 수입은 150만원 정도. 사업경비 월 130만원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셈이다. 다행히 부인이 교사로 맞벌이를 하는 덕에 자녀 2명을 키우면서 저축도 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씨는 내년 초 쯤 사업을 접고 은퇴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을 수령하기까지는 3년 동안의 소득공백기를 넘어야 한다. 부인도 내년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려고 한다. 60세에 공무원 연금을 타는 부인 역시 4~5년의 소득공백이 생긴다. 지금으로선 소득공백기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모아 놓은 자산은 아파트 6억원을 포함해 9억원 정도다. 이 자산으로 부부의 노후준비와 자녀 2명의 결혼자금을 해결해야 한다며 상담을 구했다.
 

월지급식 해외 채권 사고, 공모주 펀드 가입하라" 

 
A. 이 씨 네가 지금부터 새롭게 노후에 쓸 연금재원을 준비한다는 것은 가계 소득으로 보나 은퇴까지 남은 기간으로 보나 어려워 보인다. 다행히 부인은 교사로 공무원연금 250만원이 나오고 남편도 120만원의 국민연금을 탈 예정으로 있어 노후생활비는 그렇게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퇴직후 연금을 탈 때까지 소득공백기간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은행에 넣어둔 2억6000만원의 현금성 자산을 매달 이자가 나오는 월지급식 상품으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7/16

재산리모델링 7/16

◆달러표시 회사채 이자 연 5%=생활비를 쓸 수 있는 월지급식 상품의 종류는 많지만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이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다. 그중에서도 투자적격 등급으로 국내 대기업이 달러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해외 채권 수익률이 괜찮은 편이다. 예컨대 A사가 최근 발행한 5년 만기짜리 신용등급 BBB+의 달러 표시 채권의 경우 연 5% 정도다. 이 채권에 투자하면 1억원 당 매달 42만원의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주는 배당형 부동산 펀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미국 대도시의 건물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얻는 펀드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연 5~6%의 이자를 매달 수령할 수 있다.
 
60세부터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15년 확정기간 정액형으로 신청할 경우 6억원짜리 아파트는 월 180만원 가량 나온다.
 
이렇게 달러 표시 이표채, 배당형 부동산 펀드, 확정형 주택연금으로 한달에 270만원 가량의 현금흐름이 새로 생겨 소득공백기의 생활비로 쓸 수 있겠다.
 
◆공모주 펀드, 3개월 이후 환매 가능=두 자녀의 결혼자금 마련과 관련해 6000만원을 상장 차익을 추구하는 공모주 펀드에 가입하면 좋겠다. 공모주 펀드는 편입된 공모주를 상장후 일주일만에 처분, 상장 차익을 챙기면서 비과세 혜택도 있다. 가입 3개월 이후엔 환매가 자유로워 유동성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 예상 수익률은 연 3~4% 수준이다.
 
매달 120만원씩 붓고 있는 은행적금은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로 옮기기 바란다. 연금저축계좌의 가장 큰 강점은 은행의 보통예금이나 CMA처럼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불입한 원금과 늘어난 이자 중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인출시 세금도 붙지 않는다. 가령 연간 1500만원씩 5년 불입해 원금 7500만원에 불어난 이자가 750만원이라고 하자. 5년 동안 매년 400만원 씩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6000만원을 자녀 결혼자금으로 꺼내 쓸 수 있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정상윤(왼쪽부터).

김태훈, 이용광, 김연주, 정상윤(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대표이사, 이용광 ING생명 GA채널 지점장, 김연주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PB부장, 정상윤 미래에셋대우 올림픽 WM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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