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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로 2020년까지 33만6000개 일자리 줄어들 것"

[중앙포토]

[중앙포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2020년까지 최대 33만6000명의 고용이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과 자본 가동률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2019년에 약 10만3000개, 2020년에는 약 23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2020년 계약 형태별로 정규직 13만2000개, 비정규직 10만개 이상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2020년 대기업이 6만1000개, 중소기업이 17만2000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야근 수당이 줄면 근로자의 임금 보전 압력이 커지고 시간당 임금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간당 임금이 오르고 생산성이 제자리면 결국 기업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고용 감소를 막으려면 생산성을 평균 1% 증가하고, 자본 가동률을 약 5%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투자 촉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을 통해 자본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고용을 늘리고 서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근로시간 단축의 취지에 반하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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