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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가 얼마나 힘 발휘할까…프랑스-크로아티아전 우승자는

11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4강 벨기에전에서 후반 6분 결승골을 넣는 프랑스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 [AP=연합뉴스]

11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4강 벨기에전에서 후반 6분 결승골을 넣는 프랑스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 [AP=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16일 0시, 마침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맞붙는다. 어느 팀이 징크스를 넘어 승리하게 될까?

 
이날 경기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우루과이, 4강에서 벨기에를 제쳤다. 크로아티아는 덴마크, 개최국 러시아, 잉글랜드를 꺾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이 둘의 결전(決戰)을 두고 축구팬들은 '징크스(어떤 일에 대한 미신적인 징후)'로 승패를 점쳐 보기도 한다.
 
월드컵 20년 주기로 새 챔피언이 나온다?
월드컵에는 20년 주기로 첫 챔피언이 탄생하는 징크스가 있다. 1958년 브라질이 처음 정상에 올랐고, 20년 뒤인 1978년 아르헨티나가 자국 대회에서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1998년에는 프랑스가 자국 대회에서 이를 이어받았다. 크로아티아의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징크스다. 반면 프랑스가 승리하게 되면 이 징크스는 깨진다.
 
2018 월드컵, 크로아티아는 늘 '선제골'을 내줬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상대에게 매번 선제골을 허용했다. 사진은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다니엘 수바시치. [로이터=연합]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상대에게 매번 선제골을 허용했다. 사진은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다니엘 수바시치. [로이터=연합]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 상대 팀에게 선제골을 내어주는 징크스에 시달렸다.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덴마크에, 8강에서 러시아, 4강에서는 잉글랜드에 선제골을 허락한 후 연장전 투혼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로 체력소모가 많을 수 있지만, 좋게 말하면 '뒷심'이 좋다는 뜻도 된다.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주게 될지 주목된다.
 
프랑스, 그간 크로아티아에 진 적 없다
그 외에도 자잘한 징크스가 있다. 프랑스는 그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5번 경기해 3번 승리하고 2번은 비겼다. 월드컵에서는 1998년 준결승에서 격돌해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회 대회부터 지켜졌다…'외국인 감독 징크스'
이번 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스페인 출신이다.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게 패배한 이후 3,4위 전에서 잉글랜드를 꺾어 3위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 스페인 출신이다.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게 패배한 이후 3,4위 전에서 잉글랜드를 꺾어 3위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한편 월드컵에는 '외국인 감독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징크스도 있다. 1회 대회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우승국은 모두 자국 감독이었다. 양국 모두 자국 출신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월드컵까지 이 징크스는 깨지지 않은 셈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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