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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계곡 익사자 6명 모두 40·50대 남성…주요 원인은

여름철 국립공원 계곡에서 발생한 익사사고가 2013년부터 5년간 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5건은 음주 후 물놀이 사고였다.

 
15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여름철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의 사망자는 모두 40.50대 남성이었다. 2015년 속리산 쌍곡계곡에서 다슬기 채취 중 사망한 40대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확장된다. 이때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도 정확히 알기 어렵다. 계곡 일부 구간에서는 소용돌이까지 발생한다. 따라서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에서 하는 게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려 휩쓸릴 위험도 있다. 이용민 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등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 착용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안해안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계곡과 해변 173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사고 취약시간대는 오후다. 이 시기에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입수통제 그물망, 안전선, 튜브 등 구조장비도 설치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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