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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마의지 밝힌 트럼프, 김정은에 대해선 재차 극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난 후 인사 대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난 후 인사 대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72)은 14일 공개된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의지는 충만하다"며 "모두가 내가 출마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후보가 될 자신을 꺾을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며 "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만한 이를) 다들 아는데, 아무도 안 보인다. 민주당은 적당한 후보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똑똑하고 멋진 인물"이라며 "재미있고 억세면서 훌륭한 협상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질문자가 "김정은은 무자비한 독재자"라고 지적하자 "그게 확실하고, 그는 무자비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한 채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은 임기 말 2년 동안 북한 '얘기'만 했다. 오바마를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그것이 큰 문제라고 내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많은 시험(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이 있었지만 내가 개입하여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며 "많은 시험과 핵실험이 강행되고 미사일과 로켓이 올라갔지만 지난 9개월 동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며 자신의 성과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평화를 보길 원한다. 우리는 전쟁을 없애고 있고, 실제로 전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허드슨연구소에서의 토론회에서 "북한은 미북 회담 이후에도 일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비핵화와 관련한) 극적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내 16개 주요 정보기관을 통솔하는 최고 정보기관 DNI의 책임자인 코츠 국장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한) 열 보도 중 일부는 정확하지 않고, 일부는 정확했다"며 "협상 초기 단계인 만큼 (북한의 비핵화 여부를) 계속 평가해 나갈 것이며, 북한 역시 현 상황에서 그냥 다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문제가 어떻게 될지 확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이와 관련,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인 '디플로맷'은 이날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로 알려진 강선(Kangsun) 단지의 위치는 평양 외곽의 천리마 구역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디플로맷은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센터와 강선 단지의 취지를 특정할 수 있었다"며 "미국의 정부 당국자로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선 단지는 평양과 남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1㎞가량 떨어진 지역"이라며 "평양 근교에서 10여 년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이어왔고 이는 영변 핵 단지보다 더 이른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지금까지 영변 한 곳으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미 정보당국은 2010년부터 '강선'에도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으며 이곳의 농축 규모를 영변의 2배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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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