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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후 처음으로 입 연 김보름 “스케이트 못 탈 것 같았다”

[사진 채널A]

[사진 채널A]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왕따 질주’ 논란으로 병원에 입원해 심리치료를 받은 김보름이 논란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13일 채널A ‘피플 LIVE’에 출연한 김보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 치료를 했었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통원치료는 계속하고 있다”며 “새로운 목표를 세워 운동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단계”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관련 감사 결과 “특정 선수가 고의로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높이거나 또 늦게 주행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냈다.
 
이와 관련 김보름은 “조금 오해가 풀린 것 같아 마음은 편안한데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들도 많은 것 같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면서도 “오해를 하나하나 얘기하자면 그때의 기억이 많이 날 것 같다. 그때 너무 힘들었고,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 스케이트장 가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김보름은 국민적 비난 속에서 출전한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큰절을 올렸다. “올림픽에서 처음 메달을 땄지만 기쁜 마음만은 들지 않았다”는 김보름은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채널A]

[사진 채널A]

그는 또 “어머니가 저한테 티는 많이 안 내셨는데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저한테 잘 버텨내라고 위로를 많이 해주시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다시 스케이트를 시작하는 단계라는 김보름은 “운동선수들은 누구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지 않나. 저도 그런 꿈을 향해 이제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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