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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구심"···安측 증인으로 나선 김지은 지인

13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13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한때 피해자와 가까웠다는 지인에게서 “피해자의 최초 언론 인터뷰에 의구심이 들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5차 공판에서다.
 

13일 공판, 피해자 지인 前 청년팀장 나와
증인 "쓰는 단어 이상. 발언 보고 신뢰 잃어"
"러시아·스위스 출장 때도 기분 평범해보여"


13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가 진행한 5차 공판에서 안 전 지사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성모(35)씨가 법정에 섰다. 성씨는 지난해 안 전 지사의 경선캠프에서 청년팀장으로 일했던 인물이다. 그는 피해자와도 가까운 지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공판은 성씨와 피해자 김씨가 지난 3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나눴던 스마트폰 메신저 내용를 중심으로 안 전 지사 변호인 측 주신문과 검찰의 반대 신문으로 진행됐다. 성씨와 피해자가 나눈 내용은 A4용지 100여 페이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올 3월 5일 JTBC에서 피해자가 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무서워 방송을 보지 못하고 그다음 날 찾아봤다”면서 “연락을 자주 해 평소 피해자가 쓰는 단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편인데, 인터뷰에서 쓰는 단어가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는 피고(안 전 지사)를 평소 ‘하늘’이라고 표현했는데 ‘하늘만 보고 갑니다’ ‘피고인만 보고 갑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때 의미는 지탱할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곳이란 의미였다. (안 전 지사를) 절대 권력이라는 느끼는 건 아니었다. (피해자의 다른 인터뷰 내용도) 평소 수행비서로서 피해자가 가졌던 사명감과는 달랐다. 인터뷰 발언을 보고 피해자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JTBC 인터뷰 당시 피해자는 “지사님이 얘기하시는 거에 반문할 수 없었고 늘 따라야 하는 그런 존재였다. 그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크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늘 수긍하고 그의 기분을 맞추고 항상 지사님 표정 하나하나 일그러지는 것까지 다 맞춰야 하는 게 수행비서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에서 증거로 제시된 성씨와 피해자의 카톡 내용을 보면, 피해자가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스위스 출장 당시에도 둘은 연락을 나눴다. 성씨는 “피해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기분이 안 좋을 때와 괜찮을 때 카톡 대화로도 느껴진다. 출장 당시 그때는 (감정이) 평범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오후 2시 속개된다. 피고 측 증인인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54)씨와 충남도청 직원 김모씨가 출석할 예정이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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