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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국당, 박근혜 정당 흔적 깨끗이 청소해야”

전여옥 전 의원. [사진 채널A]

전여옥 전 의원. [사진 채널A]

전여옥 전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발표와 관련, “앞으로 비대위원장이 할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인적청산이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글에서 한국당이 이날 발표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5인(김병준·김성원·박찬종·이용구·전희경)에 대해 “보수는 물론 국민에게 버림받은 한국당을 살려보겠다는 의지는 있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비상대책위원장이 할 일은 결국 사람을 내치는 것”이라며 “그래서 많은 사람이 거절했을 것이다. 온갖 인사들이 리스트에 올랐지만 이른바 ‘약은 계산’을 하는 몇몇 의원들은 ‘내 손에 피 묻히기 싫다’며 손사래 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대위원장이 한국당을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세우기는 불가능하지만, 그 전 단계로서 쪼개든지, 공중분해를 시키든지 ‘비상한 변화’를 시도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최소한 창조적 파괴를 거쳐야만 진짜 보수정당이 나올 수 있다”면서 인적 청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박근혜 정당’의 흔적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보수를 말아먹은 친박의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확실한 인적 청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습 기득권정당의 이미지를 일소해야 하고, 국회의원을 ‘비정규직 고급 알바’로 여기는 의원들 역시 물갈이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의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후보로 박찬종 전 의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초선인 전희경ㆍ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으로 최종 압축됐다고 발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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