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난민이 우리 딸 빼앗아 간다"... 김진태 토론회에서 어떤 발언 나왔나 보니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1일 “현행 난민법의 문제점과 올바른 난민법 개정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며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토론회에서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끌어내려라”, “난민들이 우리 딸들을 빼앗아 간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인 주최로 열린 난민법의 문제점 및 개정방안 논의를 위한 국민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인 주최로 열린 난민법의 문제점 및 개정방안 논의를 위한 국민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축사를 한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은 “난민 신청자들이 불법체류자가 돼서 우리 딸들을 빼앗아 간다”며 “딸(여성)이 부족해서 베트남에서 데리고 오는데, 난민에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의 발언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발제자로 나선 신만섭 서경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는 “송유관 때문에 내전 생겨 난민 발생한 건데, 저쪽에서 X 싸놨더니 우리가 X 치우게 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토론에 나온 김윤생 한국적 외국인정책 세우기 운동 대표는 “혐오표현이란 말에 쪼들리지 말고 표현의 자유 있으니 확실히 표현하라”며 “예멘 난민들, 전쟁하다가 피 좀 흘릴 수 있지만, 예멘으로 돌아가서 나라를 위해 싸워라”고 말했다. 이향 나라사랑어머니회 제주지부 대표도 “우리 애들 등골 빼먹는 이런 정책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객석에서는 “박상기를 끌어내려라”, “난민 브로커를 잡아 죽여라” 등의 고성이 잇따랐다.
 
이날 토론회 참석한 김정도 법무부 난민과장은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도 많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며 “강제 송환금지 원칙 악용이나 명백한 사정없는 신청을 막기 위한 정부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민법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내일 마감되는 데 대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일부 청중은 “말만 번지르르 하지 말고 책임을 져라”고 외쳤다.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들의 모습. 최충일 기자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들의 모습. 최충일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난민법 폐지 청원에는 69만 명이 참여했다. 역대 국민청원 중 최다 참여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법무부에서 어떤 편의적인 안을 내놔도 법사위에서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겠다”며 “난민법 개정안을 발의해 가짜 난민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난민법은 지난 2009년 당시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2012년 제정됐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