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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뜨겁게 달궈진 차 안에 홀로 방치된 손자, 결국…

미국 테네시주에서 폭염에 달궈진 차량 안에 있다 변을 당한 아이 사진. [ABC뉴스 캡처]

미국 테네시주에서 폭염에 달궈진 차량 안에 있다 변을 당한 아이 사진. [ABC뉴스 캡처]

 
 지난 주말부터 미국 전역에 닥친 폭염으로 인해 뜨겁게 달궈진 차 안에 있던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A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지난 9일 미 동남부 테네시주에서 3살 된 남자아이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를 돌보던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집 앞에 주차된 차량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 할머니는 “이웃집 잔디를 깎아주기 위해 손자 곁을 잠시 떠났었다. 뒤늦게 (차 안의 손자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ABC는 전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먼로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이 아이는 차 안에서 약 35분 간 방치됐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차 문이 잠겼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ABC에 따르면 사고 당일 테네시주 일대 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다. 미국 국립안전위원회(NSC)는 “아이는 어른에 비해 더위에 취약하다”며 “외부 기온이 30도라면 단 10분만 차 안에 있어도 체감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간다. 그러면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인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도 2살 된 아이가 차 안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오하이오주에서 한 아이가 SUV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014년 오하이오주에서 한 아이가 SUV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비영리단체인 ‘키즈앤카즈’는 “올해만 벌써 23명의 어린이가 폭염에 뜨겁게 달궈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런 사고는 한창 더울 때인 7월에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에도 43명이 비슷한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 단체의 앰버 롤린스 이사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비극이었다”며 “어린이들이 맘대로 차량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문은 항상 잠궈야 한다. 또 자동차 열쇠도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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