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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출근 한 번 안하고 연봉 6500만원…스페인 공무원의 해명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의 한 장면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의 한 장면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스페인에서 연봉 5만 유로(한화 6500만원)를 받으면서 10년간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아 해고된 전직 공무원이 "나는 개처럼 일했다"며 반박하고 나서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시의 법원 기록보관소 공무원이었던 카를레스레시오는 10년간 단 하루도 제대로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발각돼 1년 전 파면됐다.
 
그는 아침 7시 30분에 일터로 가 출근부를 작성하고 곧바로 다시 나간 뒤 오후 4시에 다시 들러 퇴근부만 쓰고 귀가하는 생활을 10년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기록보관소 부서장까지 맡았던 그는 발렌시아 시청에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할 보고서도 10년 간 단 한 건도 작성하지 않았다.  
 
그는 10년 간 약 5만유로(한화 6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결국 보다 못한 직장 동료들이 1년 반 전 상부에 문제를 제기했고, 당국은 레시오가 지난 10년 간 사실상 근무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라 보고 그를 파면했다.  
 
또 최근 스페인 법원은 레시오가 실제로 출근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고, 상당기간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해 향후 10년 간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했다.  
 
이같은 법원 판결에 레시오는 최근 방송에 나와 "나는 개처럼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사무실 밖에서 주로 법률 분쟁을 조정하고, 정치인들의 자문에 응하는 등의 일을 했다"며 "직장동료들의 따돌림과 괴롭힘 때문에 출근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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