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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타자 가세하는 한지붕 두가족 두산-LG

8일 잠실 삼성전에서 KBO리그 데뷔 안타를 때려내는 두산 반슬라이크. [뉴스1]

8일 잠실 삼성전에서 KBO리그 데뷔 안타를 때려내는 두산 반슬라이크. [뉴스1]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 LG 타선이 더 강해진다. LG는 아도니스 가르시아(33)가 돌아오고,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32·미국)가 가세한다.
 
LG 가르시아는 시즌 초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20경기에서 타율 0.356(73타수 26안타), 3홈런·15타점을 기록했다. 3루 수비도 나쁘지 않아 류중일 삼성 감독도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회복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결국 LG는 양석환이 주로 3루를 지키고, 좌익수 김현수를 1루로, 이천웅이 외야로 나가는 라인업을 자주 꺼내들었다. 세 선수는 모두 타격 면에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원래의 구상이 틀어진 것은 분명했다. 가르시아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잠실 SK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8일 열린 팀내 청백전에서 3루수로 나온 가르시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 경기에서 더 출전할 수는 있지만 3연전 중에 돌아온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LG 가르시아. [뉴스1]

부상에서 돌아오는 LG 가르시아. [뉴스1]

두산은 마침내 지미 파레디스(타율 0.138, 1홈런)의 대체선수로 반슬라이크가 합류했다. 우타자로 1루와 외야를 커버할 수 있는 반슬라이크는 LA 다저스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1일 입국해 6일 1군에 합류한 반슬라이크는 8일 잠실 삼성전에서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일단은 합격점이다. 한국에서의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변화구를 받아쳐 안타로 만들었다. 4회 말엔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도 신고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사실 두산과 LG는 외국인타자의 공백이 절실하진 않았다. 국내 타자들만으로도 잘 버텼기 때문이다. 두산은 팀 타율과 득점 모두 1위를 달리고 있고, LG도 득점 2위, 타율 3위다. 하지만 더 강력한 타선이 완성된다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팀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선수들의 체력 안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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