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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흉기 피습범…7년전 환경미화원도 흉기로 사망케 해

8일 오후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40대 주민이 휘두른 흉기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사건 현장. [연합뉴스]

8일 오후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40대 주민이 휘두른 흉기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사건 현장. [연합뉴스]

 
집안에서 가재도구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백모(42)씨는 지난 2011년 1월에도 환경미화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전과가 있었다. 백씨는 2011년 1월, 자신을 나무라는 환경미화원의 머리를 흉기로 내리쳤다. 이 사건으로 환경미화원은 숨졌고 백씨는 1년 6개월간 징역을 살았다. 
 
백씨는 최근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달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백씨를 돌보던 80대 노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퇴원을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데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증상이 심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흉기 피습 사건 직후 백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8일 낮 12시49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가정집에서 난동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 소속 B경위(51)와 C경위(53)가 집 주인 아들인 A씨(42)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B경위가 숨지고 C경위가 부상했다.사건 현장 곳곳에는 숨진 경찰관의 핏자욱이 남아있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뉴스1]

8일 낮 12시49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가정집에서 난동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 소속 B경위(51)와 C경위(53)가 집 주인 아들인 A씨(42)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B경위가 숨지고 C경위가 부상했다.사건 현장 곳곳에는 숨진 경찰관의 핏자욱이 남아있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뉴스1]

백씨는 8일 낮 1시쯤 집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찔렀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김선현 경위는 집 마당에서 백씨와 대화를 시도하다 무방비 상태로 피습을 당했다. 백씨는 갑자기 뒷마당에서 흉기를 가져와 김 경위의 목 부위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김 경위는 심한 출혈을 일으키며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2시 59분께 숨을 거뒀다. 함께 출동한 동료 경찰은 머리를 다쳤으나 목숨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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