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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신임 주한미대사 “한미동맹 더 강하게 만들 것”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도착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도착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정식으로 부임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6시 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가진 부임 성명에서 "한국 정부, 국민과 더불어 우리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우리 국민을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7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귀빈실에서 부임 성명을 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7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귀빈실에서 부임 성명을 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이라는 훌륭한 나라와 국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 부친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로 진해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했다"라며 "저 역시 최근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한미동맹의 군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과 방문으로 저와 제 아내는 한국과 우정을 얻었고, 한국 문화와 역사를 깊이 알 수 있게 됐다. 양국의 강력한 관계의 핵심인 공동의 가치, 즉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긍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65년 동안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지역과 이를 넘어서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둥 역할을 했다. 미국에게 한국보다 더 나은 친구, 파트너, 동맹국은 없다"며 "한국 정부와 함께 우리 동맹은 양국 국민들이 더 강력하게 가까워지기 위해 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주한미국대사로서의 향후 활동을 묻자 "동맹국인 한국과 워싱턴의 국무부와 함께 한미관계 및 북한과의 관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동맹 강화가 우리 우선순위의 하나임을 명확히 했다. 양국 대통령은 정례적으로 접촉하면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가도록 설득하는데 함께했다"면서 최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 및 방북을 거론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제가 (한국에) 착륙할 즈음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이륙했다고 들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덧였다. 
 
그는 한미간 진행 중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묻자 "앞서 나가서 이야기하거나 공개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는 않다"며 "비공개로 논의된 이후 결과가 발표되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언급을 피했다.
 
아울러 군인 시절과 달리 왜 콧수염을 길렀느냐는 질문에는 "군인에서 외교관이 되면서 콧수염을 기르는 것이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얼마 전과는 정말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지난 2월 주 호주 미국대사로 지명됐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주한 미대사로 재지명됐다.  

 
이후 미 상원 인준을 거쳐 지난달 29일 취임 선서를 마쳤다.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태어난 그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태평양함대사령관과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전에도 참가했던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태어난 그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태평양함대사령관과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해군 4성 장군에 올랐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십 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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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