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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소년범들이 사회로 돌아갈 때 보람, 대부 역할 할 것”

자원봉사상 대상 최부원 대표
범죄예방한마음대회가 6일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최부원 자원봉사상 대상 수상자.

범죄예방한마음대회가 6일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최부원 자원봉사상 대상 수상자.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줘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방황하는 청소년의 버팀목이 되라는 격려로 삼겠습니다. ”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자원봉사상 대상을 받은 최부원(66·사진) 칠성산업㈜ 대표는 15년간 경남에서 청소년 선도 활동을 해왔다. 법사랑위원 창원지역연합회 소속인 그가 이런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2003년부터다.
 
자신이 공동으로 창업한 칠성산업에 지인 부탁으로 소년범 4~5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재까지 50여명이 넘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만났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의 90%가 결손가정 학생인 것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부모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학생을 매달 여러 차례 만나 부모처럼 대화를 나누고 용돈과 학용품도 사줬다. 처음에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아이들이 차츰 고민을 털어놨고 몰라보게 변해갔다. 그는 “범죄에 빠졌던 아이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A양이다. A양은 친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중학교 때 범죄를 저지른 뒤 최 대표와 만났다. 이후 최 대표는 A양을 불러내 시장 좌판에서 어렵게 장사하는 친할머니 모습을 보여주며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저렇게 열심히 사는 것은 다 너 잘되라는 생각에서다”며 계속 마음을 달랬다. 그렇게 3년 가까이 물심양면으로 A양을 지원한 끝에 현재는 대학까지 진학했다. 그는 “한번 범죄를 저질러도 누군가 부모 역할만 제대로 해주면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다”며 “청소년들의 대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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