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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성 출입금지’ 수영장 없애겠다”

서울시가 여성 전용 수영장 운영에 대해 해명 자료를 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여성 전용 수영장 운영에 대해 해명 자료를 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수영장 남자 출입 금지’와 관련해 서울시가 14개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을 남녀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의 오전 대 시간 ‘여성 전용’ 운영에 대해 해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시는 모든 수영장에서 탈의실과 샤워실을 추가 확보해 오는 10월 또는 내년 1월부터 남성·여성 구분 없이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 14개 수영장 중 13개 수영장에서 개장 이후 탈의실과 샤워실이 부족하다는 여성 이용자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졌다. 여성 이용자들은 남성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의 샤워실·탈의실 개방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평일 오전 남성의 수요가 거의 없고, 여성이 많이 몰리는 오전 시간(오전9~12시)대에 주부 수영 등 여성 전용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남성은 새벽 시간(오전6~8시50분)과 오후 시간(정오 이후)에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동아일보는 이에 대해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50분까지 남자 입장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고,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은 서울 지역 14곳에 부설 수영장을 운영 중이며 이곳 모두 같은 규정에 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특정 시간대를 여성 전용으로 운영한 것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함께 “여성은 오전 시간대에 한가하다”는 왜곡된 성 고정 관념을 전파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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