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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기념공원' 의혹, 동화동 공영주차장 사업 중단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정희 기념공원'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던 중구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중구는 지난 5일 '동화동 공영주차장 근린생활시설 용도 재설정 계획'을 확정했다. 주민 의견을 모아 주차장 지하에 들어설 근린생활시설의 용도를 결정할 때까지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멈추기로 한 것이다.

구 예산 365억원이 투입되는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다산로36가길 13에 위치한 기존 지상 2층 공영주차장을 철거 후 지하에 다시 지음으로써 주차면수를 2배 늘리고 지상에는 2883㎡ 크기의 공원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1만1408㎡에 지하 5층~지상 1층으로 지하 2~5층은 차량 249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지하 2층 일부와 지하 1층에는 전시공간과 주민 편의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에는 녹지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과의 연계성 때문에 '박정희 기념공원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구는 이달 안으로 주민 토론회를 열고 주차시설을 제외한 근린생활시설과 공원 용도를 정할 계획이다. 시설에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동화동, 신당 5동, 청구동, 약수동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결과를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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