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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규현 前국가안보실 차장 체포…세월호 시간 조작 혐의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외교안보수석. [청와대사진기자단]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외교안보수석. [청와대사진기자단]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각과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외교안보수석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5일 오후 5시쯤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김 전 차장을 미리 발부돼 있던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2014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과 대통령 훈령인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첫 서면보고를 받은 시각, 첫 유선 보고가 이뤄진 시각 등이 사실과 다르게 적힌 답변서를 만들어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 및 대통령훈령 불법 수정 사건’을 수사해오던 검찰은 김 전 차장에게 귀국과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전 차장은 줄곧 거부해왔다. 이에 검찰은 외교부를 통해 김 전 차장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국내 송환을 추진해왔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출국해 스탠퍼드대에 방문조교수로 머물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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