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러시아女 한국 기자 뽀뽀' 영상에···BBC "이게 재밌나"

[사진 MBN 캡처]

[사진 MBN 캡처]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에서 리포트를 하던 한국 기자가 러시아 여성들에게 기습 뽀뽀를 당한 일이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MBN 전광렬 기자다.  
 
지난달 28일 전 기자는 러시아에서 한국에 있는 스튜디오와 연결해 생중계로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었다. 그때 여성 두 명이 차례로 전 기자에게 다가와 기습 뽀뽀를 하고 사라졌다. 첫 번째 기습 뽀뽀 이후 당황한 가운데 리포트를 이어가던 전 기자는 두 번째 뽀뽀를 받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당시 상황이 알려지면서 한국의 남초 커뮤니티에서 "계탔네"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일본 네티즌들도 "저 웃음은 진짜다"라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N 캡처]

[사진 MBN 캡처]

 
해프닝으로 지나갔던 이 상황은 현재 중국에서 성추행 논란으로 확산 중이다. 
지난 5일 BBC는 "중국 웨이보에서 (전 기자에게 한) 러시아 여성 팬들의 행동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웨이보 사용자가 이 영상을 올리며 "왜 이게 성추행이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한 게시물에는 수백명의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또, 이 일에 대해 "외모가 훌륭한 사람이 뽀뽀하면 성추행이라고 불리지 않나 보다" "이 사건은 남성과 여성의 평등 문제이며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BBC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성범죄 관련 이슈가 지속해서 논의되고 있다. 중국인들은 중국 당국이 성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남녀노소 모두 성추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제의 한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련 논쟁은 확산 중이다.
 
[사진 독일 도이체벨레 뉴스 화면]

[사진 독일 도이체벨레 뉴스 화면]

한편 러시아에선 월드컵을 취재하는 여성 기자도 리포트 도중 남성 축구 팬에게 뽀뽀 세례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19일 독일 도이체벨레의 스페인 뉴스 채널 소속 줄리에트 곤살레스 테란 기자가 당사자다. 그는 이 일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런 대접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직업적으로 평등하고 평등하게 대접받아야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독일 공영방송 ZDF는 성추행자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법적 조치까지 취했다.
 
반면 한국에서 이 영상은 별다른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 당시 전 기자가 뽀뽀 세례를 받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최일구 MBN 앵커는 "(기자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며 "MBN 기자들이 러시아에서도 인기가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BBC는 "MBN은 이 장면을 재미있는 영상이라고 반복해서 보여주며 4일 유튜브에도 영상을 게시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