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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폼페이오·美국무부가 북한에게 동시에 낸 메시지

[사진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사진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비핵화 후속 협상차 세 번째 방북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길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평양행 전용기를 탄 폼페이오는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FFVD)를 향한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이는 "미국이 북한에게 속고 있는 게 아니냐"는 미국 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DV) 구현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믿지만 만약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미국은 다른 길을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레이트폴스에 가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서 자신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타고 있다. [A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레이트폴스에 가기 위해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서 자신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타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몬테나 주(州) 그레이트폴스에서 연설하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이동하던 중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말로 북한의 다른 미래를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와 악수했을 때 매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잘 지냈고,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가졌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것(김 위원장이 북한의 다른 미래를 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믿음)이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린 비핵화한 북한을 실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후속조치를 위해 북한 지도자와 계속 협의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 사실에서 더 나간 것은 없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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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