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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확실한 성과’ 압박받고 있다” CNN 분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북한행 비행기를 타러 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북한행 비행기를 타러 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비핵화 후속 협상을 위해 세번째 방북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확실한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CNN은 4일(현지시간) 미국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존 해너 선임연구원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그는 “폼페이오는 이미 두번이나 북한을 방문했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분명히 나타났듯, 비핵화에 관한 핵심적인 미국의 관심사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해너는 “세번째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위(NSA) 관계자들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자세다. 이런 상황에서 세번째 방북길에 오르는 폼페이오는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프로그램 폐기에 진지하다”면서도 “(북한에 비핵화) 시간으로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5월 10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5월 10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해너는 “북한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선, 트럼프 행정부가 비핵화에 관한 진짜 성과를 이뤄냈으며, 김정은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자국의 안보와 경계적 혜택과 교환하는 전략적 결정을 실제로 내렸다는 사실을 보여줘야한다는 압박을 갈수록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을 재방문하는 폼페이오에게는 또다른 고민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비핵화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최대압박’을 재개해야하는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대북제재 ‘최대압박’으로 돌아가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해 미국의 ‘최대압박’을 만회할 수있는 길을 확보한만큼, 대북제재를 대대적으로 재개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CNN은 지적했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는 폼페이오가 방북길에 오른 5일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성명을 냈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우롱하는 시대착오적인 대조선(대북) ‘인권’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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