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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다음·네이트 압수수색 … 특검 “불법 정황”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5일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포털 3사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들 포털 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댓글 조작에 동원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의 포털사이트 가입 및 댓글 작성 정보 등을 확보했다. 뉴스 서비스 관련 서버도 일부 압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불법 정황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내부 포렌식(디지털 증거수집·분석)팀을 3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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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경찰청은 이들이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10만여 건의 댓글에 대해 8600만여 차례 조작을 저질렀다고 보고 관련 수사기록을 특검에 넘겼다.
 
더불어 특검팀은 댓글·공감 수 조작에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가 사용되는 것을 알면서 네이버 등이 방관한 것은 아닌지도 확인하고 있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는 재판 과정에서 네이버 등이 매크로를 통한 댓글 조작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방치했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의혹까지도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것이 특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분석해 드루킹이 이끈 경공모의 댓글 조작 의혹이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진행됐는지 등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드루킹의 공범인 박모(31·필명 서유기)씨와 양모(35·필명 솔본아르타)씨를 소환했다. 둘 다 댓글 조작을 위한 킹크랩 구축에 개입한 인물이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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