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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영변 핵시설 정상 가동 … SLBM 탑재 잠수함도 건조 중”

김학용

김학용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5일 “북한의 핵시설이 집중된 영변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각종 핵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로부터 최근 ‘북한의 군사 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결과는 여전히 북한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내용에 대해 “한·미 양국이 정찰 자산을 통해 이런 북한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했다는 게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북한이 계속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보도한 미 정보당국 및 전문가들의 평가와 일치한다.  
 
영변에는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 시설이 모두 있다. 이 시설이 정상 가동 중이라는 것은 북한이 핵탄두 생산을 위해 필요한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을 계속 만들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함경남도 신포에서는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의 신규 건조 정황이 포착됐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직결되는 동창리 등 여러 곳의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정상가동 중”이라며 “대남 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난수 방송도 여전히 방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한 우리 군의 조치와 반대로 북한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군사훈련을 하고 있으며, 군 내부에서는 여전히 ‘반미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상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우리 군이 오는 8월로 계획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향후 두 차례 예정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케이멥)을 연기한 것과 대비된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북한이 취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는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전부”라고 덧붙였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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