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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장마 물렀거라” 바다의 계절이 돌아왔다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7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해 만리포해수욕장. [사진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7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해 만리포해수욕장. [사진 태안군]

‘태풍도 지나가고 장마도 끝나가고… 여름휴가 일찍 떠날까요’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을 맞는다.
 
충남 태안군은 7일 관내 8개 읍·면 지역 28개 해수욕장이 동시에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해수욕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태안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지난해 충남도 주관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몽산포해수욕장,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 등이 있다. 각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솔향기길과 해변길, 노을길 등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해변마다 조성된 소나무 숲 등의 볼거리가 특징이다. 태안지역 대표 관광지인 천리포수목원과 쥬라기박물관, 팜카밀레, 안면도휴양림 등도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7일 일제히 개장한다.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낙조 모습. [사진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28개 해수욕장이 7일 일제히 개장한다.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낙조 모습. [사진 태안군]

해돋이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도 7일, 난지섬해수욕장은 14일 각각 개장한다. 난지섬해수욕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선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섬을 둘러싼 둘레길 도보여행도 가능하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지난달 16일 문을 열었다. 길이가 3.5㎞에 달하는 대천해수욕장은 폭이 100m나 되며 조개껍데기 성분이 포함된 패각분 백사장이 특징이다. 지난해 1300여 만명이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경남에서는 6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해수욕장, 7일 통영 비진도·사천 남일대해수욕장 등이 문을 연다.
 
13일에는 남해 송정솔바람해변과 사촌·두곡월포·설리해수욕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경남지역 28개 해수욕장은 개장은 다르지만 8월 13일 일제히 폐장한다.
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을 찾은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은 수질저하 등으로 2002년 폐쇄됐다가 7일 16년 만에 재개장한다. [연합뉴스]

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을 찾은 시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은 수질저하 등으로 2002년 폐쇄됐다가 7일 16년 만에 재개장한다. [연합뉴스]

 
거제 구조라·학동·와현해수욕장에서는 26일 ‘바다로 세계로’를 주제로 해양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명사해수욕장에서는 백사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영화제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마련된다.
 
전국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전남(55개)에서도 6일 완도 명사십리와 보성 율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일과 13일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백사장 길이 12㎞, 폭 30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변을 자랑하는 신안 대광해수욕장이 인기다.
 
전남에서 가장 늦게 개장하는 곳은 영광 송이도해수욕장으로 21일 문을 연다. 지형이 송이버섯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엔 맨발로 걸어 다녀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조약돌 해변이 있다.
 
전국해수욕장 개장 현황

전국해수욕장 개장 현황

인천에서는 6일 을왕리·왕산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을왕리해수욕장은 공항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성이 좋다. 지난달 23일에는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개장했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굵은 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태풍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긴급 복구를 거쳐 6일 동시에 개장한다. 개장 이후라도 해변 유실을 대비해 모래를 추가로 실어나를 방침이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입수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한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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