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들 포털 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에 동원된 포털사이트 이용자의 가입 정보와 댓글 작성 정보 등을 확보 중이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5일 오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네이버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진호 기자
특검 관계자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최후진술에서 밝혔듯 네이버가 매크로를 활용한 여론조작 가능성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며 “수사과정에서 인지한 의혹까지도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것이 특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해당 댓글에 대한 조작 클릭 수가 총 86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취재진 질문 답하며 사무실 나서는 허익범 특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4일 오후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8.7.4 yatoya@yna.co.kr/2018-07-04 12:26:5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 중에는 네이버 기사뿐만 아니라 다음, 네이트 등 다른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링크가 대거 포함됐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초뽀의 USB에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선 전 댓글조작이 의심되는 1만9000건의 기사가 발견된 것과 관련, 지난 10일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 측에 자료 보존조치했다.
현일훈ㆍ정진호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