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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무역 마찰 중인 중국, '미국 여행 주의령' 발동

“미국에는 총기 사고가 많다. 여행자들은 수상한 사람을 경계하라.”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을 찾는 중국인들에게 여행 주의령을 발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박람회 '샷쇼(SHOTSHOW)'에서 관람객들이 총기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박람회 '샷쇼(SHOTSHOW)'에서 관람객들이 총기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최근 웹사이트에 게시한 알림 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미국을 여행할 때는 값비싼 의료비, 공공 장소에서의 총격과 강도 사건, 세관 수색 및 압수 위험, 통신 사기, 자연 재해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경고문에 “미국의 치안 상태는 좋지 않다. 총격이나 강도, 도난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주변 환경과 수상한 사람들을 경계하고, 밤에는 혼자 외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
 
로이터는 이번 경고문이 관세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재돼 주목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일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이 보복 관세를 발동하면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 농산물 및 기타 물품에 관세를 부과함은 물론, 트럼프 정부가 분쟁을 확대시킬 경우 보다 ‘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맞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여행 주의령 발동에 대해 “중국인이 미국에 많이 가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중국 대사관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경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양국의 경제적 갈등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러나 “지난 해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으로의 모든 단체 여행을 금지시켰다”면서 중국이 통상적으로 해외 여행 금지를 무역이나 정치 문제와 연관시켜 왔다고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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