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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표준협회장 "국내 서비스산업 커졌지만 질적으로 떨어져…혁신 필요"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3일 "국내 서비스산업 자체는 커졌지만 질적으로는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서비스 미래혁신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10년간 부가가치가 60%대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서비스산업이 고용의 70%를 차지한다고 했지만 이중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타이제이션(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으로 제품이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능정보기술이 산업계 전체에 확산되면서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금융, 유통, 자동차, 에너지 등 기존 사업들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 서비스가 속속 등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고객의 니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바이스의 속도 변화처럼 고객의 생각도 변하고 결국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속도도 변화한다"며 "이런 고객의 니즈 충족을 위해 기업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것들을 접목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유재 서울대 교수는 "기술의 발전은 기업과 일자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서비스 기업의 전략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고객과 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고객 데이터의 축적과 분석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결국 서비스산업에 서비스 개인화, 관계지향적 고객관리 등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기술의 전문성이 낮은 직업일수록 먼저 사라지고 인간의 능력 중 직관·공감 능력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업은 직원들의 직관과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는 '공유경제'라는 주제로 소비자가 향후 원하는 건 소유가 아닌 경험과 사용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표 대표는 "스마트화의 핵심은 연결성과 이동성"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유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특히 카셰어링, 카헤일링 등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며 "차량을 사고파는 방식에서 시간과 이동거리를 사고 파는 방식으로 비즈니스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서비스업의 단순한 규모 확대를 벗어나 파괴적 혁신을 통한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소유경제 기반의 법률체계와 상충하고 있으니 총체적 시각에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장은 '5G로 새롭게 정의되는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박 원장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이 등장하고 소비산업에서 밸류 체인 전 단계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장은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운전자는 더 이상 드라이버가 아닌 라이더가 된다"며 "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차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서 IT실 실장을 맡고 있는 진석두 상무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신기술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현대백화점이 ▲VR 온라인 스토어 ▲인공지능 챗봇 ▲로봇쇼핑도우미 ▲AI 스피커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영 신한카드 신성장본부장은 "핀테크 확대로 각종 '페이 서비스' 등 지불경제 시장이 변해가고 있다"며 "범용성과확장성에 있어 글로벌 플랫폼사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확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은 그 부분에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편결제 시장에는 최근 너무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있고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들은 고객 '락인' 효과를 누리기 위해 제휴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며 "디지털 결제 기술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업체들 간 협력은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분석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최인수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수입ㅈ과 분석 관련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고 이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조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조사산업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모이면서 AI기술이 당연히 도입될 것이다.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사람이 하는 일을 굉장히 많이 덜어주고 사람은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쪽으로 가는 게 리서치업계에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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