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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민선7기] 24년 만에 첫 진보 단체장, 정동균 양평군수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후 양평군 군수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후 양평군 군수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지난 1일 취임한 정동균(58·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양평군수. 요즘 군민들로부터 ‘새벽 군수’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이번 선거 개표에서 밤늦게까지는 뒤지다 새벽에 역전, 당선되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밤까지 12곳 읍·면 중 3곳을 제외한 9곳에서 모두 지고 있었다.
 
새벽에 이뤄진 마지막 부재자 개표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총 투표자 수 6만1001명 중 2만2222표(37.18%)를 얻어 2만1484표(35.95%)를 얻은 상대 후보를 738표(1.23%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특히 양평은 ‘경기도의 TK’라 불릴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이번 선거결과는 반전 드라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방자치제 실시 후 보수 불패신화가 24년 만에 처음 깨진 셈이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전 수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전 수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정 군수는 “‘군민과 함께’에 방점을 두고 군정을 펼칠 각오”라며 “이런 의지를 지켜가기 위해 명함에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 군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새겼다”고 말했다.  
 
이번에 군민들은 선출직 선거 3번째 도전이자 지난 27년간 진보 불모지였던 양평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정 군수를 택했다. 그는 2010년 1선거구에서 도의원에 출마해 당시 보수 여권 후보에게 131표 차로 낙선한 데 이어 2016년 4·13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던 4선의 정병국 의원과 맞붙어 패한 바 있다.  
 
24년 만에 민주당 지방정부를 시작한 정 군수는 “양평군민들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원하고 새로운 양평을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저를 선택한 것 같다.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전 수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전 수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양평군은 수도권이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를 받는 지역이다. 군 전체가 자연보전권역인 데다 상수원보호구역·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군사보호시설구역 등 중첩 규제에 묶여 있다. 이러다 보니 지역 발전은 더디다. 서울보다 1.5배가량 넓은 면적이지만 주민 수는 11만6500여 명에 불과하다.  
 
정 군수는 “규제를 벗어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우선 주력할 것”이라며 “그 방법으로 30∼50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작은 하드웨어적인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어르신, 청년, 여성 등에게 소득을 줄 수 있는 콘텐트를 개발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후 양평군 군수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일 오후 양평군 군수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양평군]

 
정 군수는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지역이 있고, 혜택을 받는 지역이 있는 불평등한 구조는 해소돼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은 대통령과 경기지사의 선거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앞으로 경기도·국회·정부
등과 협의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에 앞장서는 방편으로 ‘마케팅 군수’ 역할을 자임했다. 정 군수는 “가능한 관내 행사는 부군수에게 많이 맡기고, 경기도와 중앙부처, 국회 등으로 다닐 계획”이라고 했다.  
 
양평=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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