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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들어준 16강 기회… 끝내 또 벽 못 넘은 멕시코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멕시코의 헤수스 가야르도. [AP=연합뉴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멕시코의 헤수스 가야르도. [AP=연합뉴스]

 
 누군가에겐 월드컵 16강 진출 자체가 '꿈'같은 일이다. 그러나 북중미 강호 멕시코에겐 그보다 더 지긋지긋한 게 있다. 바로 '16강 이상'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3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만난 멕시코는 후반에만 네이마르,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멕시코로선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털어낼 기회를 날렸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이번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최종 결과도 16강까지였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AP=연합뉴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AP=연합뉴스]

 
멕시코가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과정은 극적이었다.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멕시코는 2차전에서도 한국을 2-1로 누르면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완패했고,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긴 힘든 상황을 맞았다. 그나마 같은 시간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누르면서 멕시코는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멕시코 팬들은 한국인들에게 "고맙다"면서 '감사합니다. 한국(Gracias, Corea)'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하필 16강에서 만난 상대가 '우승후보' 브라질이었다. '전략가'로 불리는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독일을 꺾었을 때처럼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후반엔 공격 자원인 미겔 라윤을 후반 상대 에이스 네이마르의 전담 수비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나름대로는 변칙 전술을 운영했다. 16강의 벽을 넘기 위해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도 든든해보였다.
 
그러나 멕시코의 조직을 빠른 발로 뚫어낸 브라질에 밀리고 말았다. 공격에서도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국이 만들어준 '징크스 타파' 기회를 멕시코는 끝내 살리지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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