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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탈락한 월드컵, '8강행' 네이마르는 웃었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없는 러시아 월드컵에 네이마르(브라질)가 살아남았다. 최정상에 뜰 기회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3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면서 멕시코를 2-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던 멕시코를 상대로 '우승후보' 브라질은 가볍게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안착했다. 멕시코는 7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올라 첫 8강을 노렸지만 끝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전반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수차례 선방으로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던 브라질은 후반 6분만에 먼저 웃었다. 골문을 먼저 열어젖힌 건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아크 근처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3명의 시선을 뺏은 뒤 옆에 있던 윌리안에게 힐패스를 시도했고, 윌리안이 공을 잡고 왼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던 사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네이마르에게 낮게 크로스했고, 네이마르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고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 이후 대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3분 왼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문전을 향해 드리블한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쇄도하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연결했고, 피르미누는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지난 2월 오른발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지난달 초 복귀했던 네이마르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 한발짝씩 더 뛰고 있다. 대회 전 그는 "브라질 사람이라면 월드컵 우승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꿈을 더 키워가고 있다. 꿈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월드컵 우승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에이스로서 짊어야 할 큰 부담 속에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던 그는 지면 끝나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직접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조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호날두와 메시가 앞서 16강전에서 탈락한 만큼, 8강 출전 기회를 얻은 네이마르의 이번 월드컵 성적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후 FI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뽑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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