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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이·미용, 장수사진 찍기 … 재능기부로 더 풍성해진 ‘농활’

지난해 7월 14일 충북 옥천군 한두레마을에서 열린 농촌재능나눔 여름캠프에 참여한 대학생이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올해 캠프엔 220여 명이 참여한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7월 14일 충북 옥천군 한두레마을에서 열린 농촌재능나눔 여름캠프에 참여한 대학생이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올해 캠프엔 220여 명이 참여한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대학생 김선화(22)씨는 봉사활동 동아리 소속인 친구의 조언으로 지난해 농촌집 고치기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했다. 땡볕에 벽에 황토를 바르고, 벽돌을 나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씨는 “수리된 집을 보고 좋아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뿌듯했다”며 “얼굴은 또 새까맣게 타겠지만, 올여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8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 여름캠프’가 3~6일 열린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캠프엔 대학생과 직능·사회봉사단체, 한국농촌건축학회 소속 회원 등 22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해까진 대학생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대상을 더 넓혔다.
 
농촌재능나눔은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농촌과 지역 주민을 돕는 활동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에 시달리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1년 재능 기부자(공급자)와 농촌(수요자)을 연계해주는 스마일재능뱅크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국민운동으로 확대됐다. 최근 5년간 500여 개 직능·사회봉사 단체가 농촌재능나눔 운동에 참여했고, 전국 4000여 개 농촌 마을, 주민 20만 명이 혜택을 봤다. 2013년 19.2% 수준이던 농촌재능나눔 대국민 인지도도 지난해 55.6%까지 상승했다.
 
올해 열리는 4일간의 여름캠프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마을 탐방 등 주민과 어우러지는 활동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가구의 노후·불량주택 수리, 이·미용, 장수·가족사진 촬영, 고령 가구 청소 및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유디치과와 대한약침학회는 각각 의료 봉사와 한방·물리치료에 나선다. 저녁이나 빈 시간을 활용해 리마인드 웨딩, 지역 특산물 요리경연대회도 연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재능나눔 활동은 본인의 행복을 키우면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이라며 “더 많은 도시민과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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