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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40대 뉴질랜드인 카약타고 단독횡단

지난달 29일 도널드슨의 항해 모습 [스터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도널드슨의 항해 모습 [스터프=연합뉴스]

 
뉴질랜드의 40대 남자가 혼자 카약을 타고 노를 저어 62일 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태즈먼 해를 건너는 데 성공했다.
 
2일 뉴질랜드 언론들은 “스콧 도널드슨(48)이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 사상 처음으로 카약 단독 항해에 성공했다”며 “카약을 타고 2200km의 바닷길을 혼자 건넌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밤 8시 40분(현지시간)쯤 뉴플리머스 나모투 해변에 도착해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카약에서 내린 도널드슨은 부인 사라와 아들 잭(8), 그리고 수백 명의 주민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도널드슨은 지난 5월 2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 콥스 항을 떠나 하루에 최고 20시간까지 노를 저으며 바다를 건넜다.
 
천식 환자인 그는 호주-뉴질랜드 카약 횡단 도전이 이번이 두 번째로, 62일 동안 6m의 파도가 세탁기처럼 소용돌이치는 태즈먼 해에서 혼자 쉬지 않고 노를 젓는 무서운 집념으로 새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도널드슨은 자신과 아들이 앓고 있는 천식 연구 기금 모금을 위해 지난 2014년에도 태즈먼 해 카약 횡단에 도전했다가 뉴질랜드 해안을 불과 80km 정도 남겨 놓고 엄청난 폭풍으로 키가 고장 나자 도전을 중단했었다.
 
단독 항해가 아닌 태즈먼 해 카약 횡단은 지난 1977년 뉴질랜드인 콜린 퀸시 등 지금까지 여러 명이 성공했다.
 
한편, 얼마 전 첫 딸을 낳아 출산 휴가 중인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슨의 카약 단독 항해는 정말 놀라운 것이라며 축하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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