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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백사장 가득 메운 ‘은빛’ 멸치떼…갑자기 왜?

강원 동해안 해변으로 밀려온 멸치떼를 잡고 있는 사람들(왼쪽)과 잡은 멸치를 정리하는 모습(오른쪽)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해변으로 밀려온 멸치떼를 잡고 있는 사람들(왼쪽)과 잡은 멸치를 정리하는 모습(오른쪽) [연합뉴스]

최근 강원 동해안 해변 곳곳에서 멸치 떼가 밀려오는 현상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이를 발견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뜰채와 바구니 등을 들고나와 멸치를 맨손으로 주워 담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2일 강원 영동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강릉지역을 시작으로 양양과 속초 해변 등지에서 멸치 떼가 발견되고 있다. 
 
예기치 못한 멸치 떼에 사람들은 비닐봉지까지 동원해 멸치 떼를 주워 담았다. 
강원 동해안 해변으로 밀려온 멸치떼를 잡고 있는 사람들(왼쪽)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해변으로 밀려온 멸치떼를 잡고 있는 사람들(왼쪽) [연합뉴스]

 
이날 오후에도 양양 낙산 해변에는 엄청난 양의 멸치가 밀려왔다. 
 
관광객들은 "무심코 해변에 놀러 왔다가 멸치가 백사장을 뒤덮고 있어서 놀랐다"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주민들에 따르면 동해안 백사장에는 해마다 멸치 떼가 밀려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시기 해변에서 잡은 멸치를 이용해 젓갈을 담그거나 햇볕에 말려 먹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등어와 같은 상위 포식자들에게 쫓긴 멸치 떼가 해변으로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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