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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대사, 판문점서 북측과 사전 접촉 하루만에 출국

성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가 2일 서울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성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가 2일 서울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극비리 방한했던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2일 저녁 다시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사는 오후 6시 45분께 인천발 대한항공 필리핀 마닐라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머물렀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판문점에서 북측과 2차 접촉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 대사는 판문점으로 향하지 않은 채 약 2시간 뒤 호텔로 복귀했고, 그 뒤 호텔에 머물다 오후 4시께 다시 호텔을 나섰다. 이후 곧바로 인천공항에서 마닐라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1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실무 사전 접촉에서 김 대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전 카운터파트였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앞으로 평양에서 실시될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급간후속협상의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이 자리에는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센터장도 배석했자. 그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서한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의 방한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정상회담 엿새 전이었던 지난달 6일까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판문점에서 6차례 실무 협상을 벌였고, 이어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지난달 11일 싱가포르에서도 막판 협의를 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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