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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개헌 요구에…이석현 “양심 없이 머리만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변선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개헌에 나서라”고 요구하자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양심은 없고 머리만 있다”며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얼마 전까지도 한국당을 비롯한 야 4당을 ‘반(反) 개헌세력’으로 몰아붙이던 민주당이 정작 개헌논의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개헌은 ‘촛불의 명령’이라며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던 촛불민심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적었다.  
 
[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페이스북]

[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페이스북]

이어 “정부, 여당이 개헌을 선거에 정략적으로 악용한 것이 아니라면 정책 방향을 바꾸는 개각뿐 아니라 국가의 시스템을 바꾸는 개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개헌안은 기한 넘겨 휴지통에 넣은 야당이 느닷없이 개헌주장 왜?”라며 네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페이스북]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페이스북]

이 의원은 “지선 충격에 ‘총선 때 어쩌나’ 정신이 번쩍(들어) 개헌에 선거법 개정을 엮으려는 것”이라고 봤다. 또 “법사위원장을 지키느라 원 구성도 하지 않고 공밥 먹는 핑계 만들기, 한국당 당파싸움 눈가림, 개혁 입법 미룰 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 개헌 논의도 권력구조개편, 선거구제개편 논의와 더불어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개헌 카드를 제시했다.  
 
이에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했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국회가 결국 표결조차 못 했다”며 “야당은 이에 대한 반성이나 입장 표명도 안 하고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갑자기 개헌하자는 것은 뭔가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을 하게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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