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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루킹 특검에 국세청 합류···'스모킹 건' 나왔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국세청 최정예 요원들이 합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2일 “여러 정부기관 파견자들이 오늘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 파견 검사들 위주로 수사기록을 검토해 온 특검팀이 사실상 수사라인을 완비하고 본격 수사 채비에 나선 것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파견자 중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팀 소속 관계자도 2명 포함됐다. ‘국세청의 특수부’로 불려온 이곳은 주요 기업 대상 특별세무조사를 주로 맡아왔다. 이들은 탈루 의혹을 비롯해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주요 관련자들의 자금흐름을 집중 추적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특검 측은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과거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던 전문가 등을 포함해 15명 안팎의 포렌식팀도 꾸렸다. 디지털 증거물을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아내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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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업무 분장이 어느 정도 정리됨에 따라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선 “이번 수사는 한 달 안에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확보하느냐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드루킹 측의 A변호사 컴퓨터에서 의심스러운 파일을 다수 발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압수수색을 통해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이었던 A변호사의 컴퓨터 파일을 찾았다. 이 중 대부분이 비밀번호에 걸려있는 등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많아 이를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첫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스1]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첫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뉴스1]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대형 법무법인 출신 변호사 등 댓글조작 행위에 연루된 변호사 2명의 집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들 변호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드루킹 김동원씨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경공모 회원인 변호사 2명을 각각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다. 법조계에서는 특검 수사의 핵심이 드루킹의 댓글조작에 김 지사가 관여했는지, 실제로 관직 인선 문제 등을 여론조작 활동의 대가로 논의했는지 등을 투명하게 밝히는 데 있다고 본다. 김 지사 측은 “이런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현일훈ㆍ정진우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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