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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속 北 경제·무역 총괄 구본태 부상 방중

북한의 경제ㆍ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구본태 대외경제성 부상이 2일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달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이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본태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 [연합뉴스]

구본태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 [연합뉴스]

 
구본태 부상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에서 대기하던 중국 측 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그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 인사들과 농업, 철도, 전력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과 대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의 방문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얼마나 심도있는 경협을 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 등은 지난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大連)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경우 중국이 자체적으로 대북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최근 3차 방중 이후 중국의 북한 관광과 대북 항공노선 등에 관한 제재는 느슨해졌다.  
  
구 부상은 2010년 북한 측 행사 준비책임자로 중국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고, 북한 경제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지린(吉林)성 동북아시아투자무역 박람회도 찾았었다. 지난 5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회담에도 함께한 바 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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