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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농경지·주택침수 잇따라… 보령지역 269㎜ 비 내려

지난 1일과 2일 오전까지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 갑천에서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 밤새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일 오전 금강수계인 대전 갑천 수위가 높아져 수변 자전거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대전과 충남지역에 밤새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일 오전 금강수계인 대전 갑천 수위가 높아져 수변 자전거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2일 대전지방기상청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보령에 26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충남에는 평균 168.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충남지역 15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6시2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금강수계인 대전 갑천 유역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2일 오전 0시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5시 현재 갑천 유역 수위는 3.36m다. 갑천 유역의 둑 높이는 8.1m지만 금강홍수통제소는 하천 예상 수위가 3.5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면 홍수주의보를 발령한다.
 
갑천 유역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둔치 대부분이 잠겼고 유성구 유림공원 인근 지하차도도 통행이 금지됐다.
지난 1일 천안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침수된 성정지하도를 찾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지난 1일 천안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침수된 성정지하도를 찾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충남에서는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다.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한 주택으로 토사가 흘러들어 외벽이 파손됐다. 문산면 은곡리에서는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주택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령에서는 농경지 136ha가 물에 잠기는 등 오전 7시 현재 충남에서만 농경지 171ha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논산 연무읍에서는 비닐하우스 8동이 물에 잠겼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지난 1일 침수됐던 천안 성정지하차도는 오후 7시2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충남에서는 태풍 쁘리삐룬 북상에 대비해 선박 207척이 대피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쁘리삐룬 북상으로 충남지역에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집중호우와 태풍 쁘리삐룬 북상으로 충남지역에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과 호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에 내린 비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전국적으로 7명(6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5명(3가구)이 일시 대피했다. 주택 5채가 파손되고 차량 22대가 침수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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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