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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과 정상회담 기간에도 미사일 공장 증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기간 중에도 미사일 공장 시설을 확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산하 비확산연구센터를 인용해 “최근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함흥에 있는 미사일 제조공장 신축 건물의 외부공사가 마무리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연합뉴스]

 
비확산연구센터 측은 “지난 4월에는 함흥 공장에서 새로운 건물이 보이지 않았는데 5~6월에 신축 공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 공장은 일본과 괌 등에 있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외에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탄두에 사용되는 대기권 재진입 부품도 이곳에서 만든다.
 
WSJ은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비확산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쉬멀러 연구원은 “북한이 고체연료 미사일 공장을 증설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함흥 인근 지역에서도 미사일 생산시설이 두  곳을 더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함흥 미사일 공장을 방문해 “고체연료 로켓엔진 생산에 박차를 가하라”고 현장지도를 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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