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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힘든 노력 보상 받아 기쁨의 눈물 나왔다"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박성현. [EPA/TANNEN MAURY]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박성현. [EPA/TANNEN MAURY]

 2일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2승을 거둔 박성현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인터뷰를 전했다.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소감이 어떤지.
“진짜 최고로 기쁘다. 연장까지 가서 마지막 라운드가 정말 길었다고 느꼈는데,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좀처럼 우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는데, 우승 직후 눈물을 보였다. 어떤 의미였나.
“잘 모르겠다. 마지막 퍼팅 직후 나도 모르게 바로 눈물이 났는데, 이전 대회까지 좀 힘들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힘든 한 해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쁨의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16번 홀에서 공의 상태를 살피는 박성현. [USA TODAY=연합뉴스]

16번 홀에서 공의 상태를 살피는 박성현. [USA TODAY=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퍼팅이 좋았다. 비결이 무엇인가.  
“퍼터를 바꾼 것도 물론 도움이 됐고, 특히 루틴을 바꾼 것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최근 부진 원인은 무엇이었다고 분석하는가.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큰 문제보다는 작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연결’이 잘 안 되는 듯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것들이 잘 맞춰진 것 같다. 이제까지는 집중이 온전히 내 샷에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려고 했다.”
 
-16번 홀에서 (공을 그냥 치기로) 결정하기까지 어떤 마음가짐이었는가.
“데이비드(캐디)가 공의 상황을 자세하게 보고 조언을 해주었다. 공 밑에 물이 전혀 없어 평소에 벙커샷을 치듯이 헤드를 열고 자신 있게 쳤는데 치자마자 잘 쳤다는 느낌이 있었다.”
16번 홀에서 캐디와 함께 공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박성현. [[EPA/TANNEN MAURY]

16번 홀에서 캐디와 함께 공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박성현. [[EPA/TANNEN MAURY]

-유독 큰 대회에서 강한 점이 인상적이다.
“잘 모르겠다. 큰 대회에 강하다기 보다는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선수가 정해지고, 이번 우승으로 출전이 확정됐다.
“일단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기분이 좋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하는 대회인지라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국가대항전 경험이 적어 단체전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본인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일단 단체전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상의도 많이 하고 호흡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단체전 경험이 많이 없어 걱정이 되긴 하지만 내 스타일의 경기를 할 것이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매 대회마다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것을 언제나 알고 있다. 항상 감사드리고, 이제껏 이뤄온 우승들은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팬들과 함께 만들어나갔던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게 팬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이룬 일들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16번 홀 해저드 구역에서 트러블샷을 하는 박성현. [USA TODAY=연합뉴스]

16번 홀 해저드 구역에서 트러블샷을 하는 박성현. [USA TODA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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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