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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길부, 민주당 입당 타진…조치 기다리는 中”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한국당을 탈당했던 강길부(울산 울주군·4선)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강 의원은 “최근 (민주당에 입당) 의사전달을 했다”며 “지금 시기가 (민주당이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좀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검토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그쪽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쪽(민주당)에서 자기 필요에 의해서 다 (입당 등이) 이뤄지지 않겠나. (민주당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나의 입당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강 의원은 이어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을 거쳐 지난해 11월 한국당에 다시 입당했다.  
 
이후 강 의원의 지역구에 속한 울주군의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 문제로 홍 전 대표와 갈등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 의원은 지난 5월 6일 탈당을 선택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용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초선)·손금주(전남 나주시화순군·초선) 의원과 함께 민주당 입당을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
 
관료 출신인 강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으로 처음 여의도행에 탑승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2007년 대통합민주당에 흡수되자 돌연 탈당 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18대 총선을 앞두고는 공천에 떨어지자, 또다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다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못 받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승리했고, 이후 복당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자 그는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지만, 10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와 당 울주군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6개월 만인 지난 6일 한국당을 또 떠났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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