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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나만 고양이 없어'란 유행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최근 고양이·개 등 반려동물을 SNS에 촬영해 올리는 걸 두고, 부러움을 표현한 말이죠. 반려동물이 없는 소중 친구더라도 걱정 마셔요. 책 속 반려동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고양이는 알고 있어』
박현숙 글, 지우 그림, 152쪽, 킨더랜드, 1만1000원
 
"선생님이 너를 왜 추천해?"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인 데다 담임 선생님 이름도 잘못 알고 있는 호철이. 호철이가 어느 날 갑자기 학급 반장 후보가 되었다. 친구들은 어리둥절하고 어머니조차 선생님이 왜 호철이를 추천했는지 오리무중이다. 호철이도 모른다. 선생님이 대체 왜 꾸러기 호철이에게 2주간 반장 선거 운동까지 해보라고 한 걸까. 평소 악동이던 호철이에게 친구들이 한 표를 행사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책임을 다해야 하는바, 호철이는 혼자 방 안에서 "제가 회장이 되면 수업을 그냥 재미있게 만들 겁니다" 따위의 말도 안 되는 연습을 한다. 그때였다. 창밖에서 노란 털이 북슬북슬한 고양이가 앞다리를 번쩍 들고 조언을 시작하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하다면 책으로 확인해 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24시간 고양이 육아 대백과』
 김효진 글, 532쪽, 청림라이프, 2만5000원
 
 "우리 고양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국내 고양이 수의사가 꼼꼼히 진단한 고양이 육아서다. 엄청난 두께와 화려한 사진도 멋지지만 세심하게 고양이의 행동 등을 분석한 글귀에 더욱 눈길이 간다. 흔히 고양이를 반려동물 삼은 사람들을 '집사'라 부르는데, 이는 고양이에게는 다른 동물에 비해 더욱 일방적인 애정을 쏟아야 한다는 걸 우스갯소리로 표현한 것이다. 고양이를 한 번 입양하면 최소 15년 이상은 함께 동반자로 살아야 하기에 이들을 입양하기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책은 고양이를 가족으로 들이기 전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와 살면서는 무엇을 신경 써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설명한다. 집사를 꿈꾼다면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책으로 예습해 보는 걸 추천한다. 중학생 이상.
 
『개가 말하는 친구 사용법』
 기타야마 요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92쪽, 스콜라, 1만2000원
 
개와 인간이 맺는 관계를 통해 인간과 인간의 사귐까지 살펴보는 책이다. 하나의 주제를 내고 귀여운 그림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뒷받침한다. 예컨대 '신호를 보내다'라는 말이 나온 후 인간과 개의 신체가 닿는 모습, 개가 짖어 인간을 부르는 모습 등을 그려낸다. 이처럼 새로 만난 두 생명체가 서로를 찾는 순간 '친구가 대답하면 오늘부터 1일'이 성사되는 셈이다. 또, '돕다'는 목줄을 한 개가 사람을 이끌고 산을 오르는 모습을 표시한 후 '어느 한쪽만 계속 도움을 주거나 받으면 곤란하다'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개의 이야기를 보며 어린이들이 새 친구를 사귀면서 알아가야 할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셈이다. 비유가 가득한 책으로 반려동물·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 초등 저학년 이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미 소세키 글, 다케다 미호 그림, 사이토 다카시 엮음, 정주혜 옮김, 40쪽, 담푸스, 1만8000원
 
"참 묘한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느낌이 지금도 남아 있다. 털로 뒤덮여 있어야 할 얼굴이 반질반질한 게 꼭 대머리 같았다." 고양이가 인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시선이다. 책은 고양이 화자가 인간과의 사귐을 구술하듯 편히 읽히는 게 특징이다. 그는 자신을 "이 몸"이라고 표현하며 주인의 등 위에 앉는 것, 아이들의 이불 속에서 함께 잠을 청하는 것, 날씨 좋은 날 마루에서 낮잠 자는 것 등 일상을 나열한다. 인간 세상의 여러 모습과 다양한 색깔, 무늬를 가진 고양이 친구들을 색다른 시선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책의 매력이다. 이름도 없는 주인공 고양이가 그에 노여워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세상을 나름대로 관찰한다는 게 이 책의 또 다른 흥밋거리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남다현 학생의 나도 북마스터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황선미 글, 노인경 그림, 이보연 상담, 176쪽, 스콜라, 1만1000원
 
저는 주인공만큼은 아니어도, 엄마·아빠가 회사에 가셨을 때 할머니가 저를 돌봐 주셔서 주인공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저는 할머니의 수상한 그림자 중에서 주인공이 친구의 한마디 말에 혼자 화가 나서 투덜대며 집으로 가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인공이 혼자 화가 나서 짜증 내는 것이 조금 웃기기도 하고 캐릭터 이미지가 귀여워 보였습니다. 저도 가끔 친구가 무심코 저에게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투덜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쓸데없는 마음의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죠. 이 책은 사람들이 읽고 “아, 이건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누구나 한번쯤 공감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외의 다른 사람들과 제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재미를 느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글=남다현(서울 은천초 4) 독자
 
소중 책책책 6월 18일자 당첨자 발표

6월 18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반달』김지민(서울 서이초 6)
『친구가 안 되는 99가지 방법』정현서(경기 세마중 1)
『도와줘! 친구야』오중환(서울 두산초 5)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우정원(경기도 수내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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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